오늘의 시황

2019년 4월 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19. 4. 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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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영국 정부가 또 한차례 브렉시트 시한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한 소식 등이 겹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이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노동부가 3월 고용동향 보고서를 발표한 가운데,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19만 6,000명(계절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신규고용 수정치인 3만 3,000명을 대폭 상회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도 웃돌며 고용시장 호조세가 재확인됐습니다. 3월 실업률은 3.8%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시간당 임금은 27.70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으나, 전월 3.4%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에 고용지표 호조 속 안도감이 나타난 가운데, 시장에서는 다음 주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기업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됐습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회담은 성공적이었고, 협상의 타결 여부는 예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으며, 4주 안에 기념할 만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시진핑 주석도 친서를 통해 경제무역 협의문의 중요한 문제에 관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으며, 조속히 중미 경제무역 협의문에 대한 본 담판이 타결되길 바란다고 밝히는 등 양국 정상의 협상 진전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다음 주 화상 전화 등을 통해 중국과의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지표 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연준은 2월 소비자신용지수가 전월 대비 151억 9,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율로는 4.52% 증가했으나, 시장 예상치에는 다소 못 미쳤습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있다며,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밝히는 등 연준을 압박하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도 7 거래일 연속 상승, 2,210선 회복했습니다. 美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 등이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은 증시의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기관이 순매도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