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20년 5월 6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5. 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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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 재개 기대감 및 국제유가 급등 등에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재 재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33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동안 봉쇄 완화에 비교적 신중했던 캘리포니아주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부 소매업체들이 픽업 판매 영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롯한 점진적인 경제 재개 방안을 내놨습니다. 플로리다주도 일부 카운티를 제외한 지역에서 이날부터 식당과 소매점이 가게 안에 손님을 들일 수 있도록 했으며,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4단계에 걸쳐 경제 재가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봉쇄 완화 이후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소비 등 얼어붙었던 경제 활동이 기지개를 켤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도 경제 활동이 재개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가 20% 넘게 급등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경제 재개에 따른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전거래일보다 4.17달러(+20.45%) 급등한 24.5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수요가 다시 시작되면서 유가가 훌륭하게 오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 등 코로나19發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데다 美/中 무역갈등 우려 등은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2.5에서 41.8로 급락해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보다는 다소 양호했습니다. IHS마킷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26.7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상무부가 발표한 3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1.6% 증가한 44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우리는 평생 보지 못했던 가장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과 실업 급증을 겪고 있으며, 美 경제는 더 많은 재정 및 통화정책의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이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완화 등에 ‘생활속 거리두기’로 제한조치를 완화하면서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밤사이 국제유가 20% 넘게 급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연기금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NAVER와 카카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5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650선을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