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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 6년만에 분기 적자 기록 추정

Atomseoki 2018. 4. 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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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6년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대형 OLED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 원, 영업적자 820억 원으로 6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분기 주요 크기별 LCD TV 패널 가격이 6~10%나 하락함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TV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패널 업체들의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공급과잉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평균 원달러 환율 역시 전분기 대비 3.2% 하락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됐다. 제조사들은 추가적인 패널 가격 하락을 감안해 패널 재고 축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성수기인 3분기용 재고축적이 시작되는 6월 이전까지는 패널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판단됐다.

또 중국 BOE의 10.5세대 양산 수율에 따라 하반기까지 공급과잉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장에서는 패널 가격이 현금창출이 불가능한 Cash cost 아래까지 하락하면 한국과 대만 업체를 중심으로 감산이 나타나면서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는 과거 중국 업체들이 없었을 때에 가능했던 일이다.

중국 패널 업체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가동률을 올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감산을 통해 수급 균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공급과잉 우려 지속으로 인해 실적 불확실성이 높고, 중국 패널 업체들의 시장 잠식에 따라 LCD 패널 업황이 개선되기는 제한적이므로 현시점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 다만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 수준이고, 중장기적으로 대형 OLED에 대한 경쟁력은 유효하다고 보기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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