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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4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크게 상회할 것

Atomseoki 2017. 12. 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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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011070)에 대해 많은 이슈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결국 믿을 건 실적이다.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12억원(QoQ 242%, YoY 62%)으로 시장 컨센서스(1,540억원)를 크게 상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정적인 환율 여건과 해외 전략 고객 신모델의 생산 차질, 주문량 변동설 등 혼재된 잡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수 있는 것은 3D 센싱 모듈의 수율 개선 및 고객 내 입지 향상 등 차별적 성과가 더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광학솔루션 매출은 전분기보다 90% 급증한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쟁사 대비 월등한 품질 관리 능력이 우수한 수익성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TSP용 RF-PCB 매출이 본격화되며 HDI가 흑자 전환할 것이고, 무선충전 모듈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263억원(YoY 89%), 연간 영업이익은 5,036억원 (YoY 45%)으로 강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폰 X향 이월된 부품 출하가 1분기에 집중될 것이고, 해외 고객이 후속 모델의 3D 카메라와 OLED 채택률을 높이는 과정에서 3D 센싱 모듈, 듀얼 카메라, 2Metal COF, RF-PCB 등에 걸쳐 수혜가 집중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해외 고객이 증강현실 생태계를 주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3D 카메라의 채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D 센싱 모듈이 극적인 모멘텀을 형성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경쟁사의 RF-PCB 품질 이슈와 관련해 LG이노텍의 지위가 강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차량 부품의 고성장세가 이어지고, LED가 UV, 헤드램프 중심의 체 질 개선을 이루며, 신규 10.5세대 대형 포토마스크 매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실적 기준으로 PER 9.4배까지 낮아짐에 따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아이폰 X 생산 차질, 부품 품질 이슈, 주문량 축소설 등 많은 이슈와 우려가 혼재돼 있지만 결국 믿을 건 실적이며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고, LG이노텍의 품질 관리 능력과 고객 대응력이 돋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해외 전략 고객의 OLED 및 3D 카메라 채용 전략과 차량 부품의 고성장세를 감안하면, 2019년까지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 실적 모멘텀과 가격 메리트를 함께 갖춘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