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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자동차부품 사업 반등 절실

Atomseoki 2018. 7. 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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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108670)가 분할 재상장 후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을 강화하며 외형을 키워갔지만 수익성이 발목을 잡으면서 주가도 맥을 못추는 모양새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상장사의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 추이를 집계한 결과, LG하우시스의 지난 6일종가 기준 주가는 6만7900원으로 상장 당시 10만7000원 대비 36.6%(3만9100원) 떨어졌다. 1조 원에 달하던 시가총액도 6026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LG하우시스는 LG화학의 창호재, 자동차부품 등 산업재 부문이 분할된 법인으로 2009년 4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상장 초기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문의 매출 비중은 37%(5326억 원)에 불과했지만 LG하우시스의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알짜 사업으로 자리했다. 이후 사업의 주요 전방 시장인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했다.


자동차부품,소재부문은 매출 비중이 △2010년 37.9%(8503억 원) △2011년 38.2%(9371억 원) △2012년 40.6%(9953억 원) △2013년 41.3%(1조1041억 원) 등 지속 성장했지만 이듬해부터 30%대로 추락하며 주춤하기 시작했고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1조 원을 넘기지 못했다.


영업이익의 부진은 더 심각했다. 2013년 801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681억 원 △2015년 669억 원 △2016년 444억 원 △2017년 103억 원으로 지속 감소 중이다. 


LG하우시스는 자동차소재,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면서 미국과 중국에 자동차 원단, 범퍼라인 등 생산거점을 구축하는데 730억 원 가량을 투자했고 지난해 초 슬로바키아 자동차경량화부품기업 지분 50.1%를 520억 원에 인수하는 등 투자를 늘렸지만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실적 부진은 주 매출처인 현대, 기아자동차의 노사 분규,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규제 및 미국 판매부진 등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소재, 부품사업의 부진에 따라 2014년 하반기까지 주당 20만 원을 넘었던 LG하우시스의 주가는 △2014년 말 16만2000원 △2015년 말 14만6500원 △2016년 말 9만5700원 등 하락세를 보였다.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6만 원대까지 추락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환율 하락과 파업 및 사드 영향에 따른 국내 완성차 업체의 생산대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소재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며 올해는 글로벌 고객 다변화, 해외매출 확대 등에 사업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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