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SK텔레콤, 자회사 선전으로 2분기 호실적

Atomseoki 2017. 7. 28. 08:13
반응형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자회사 선전에 힘입어 2분기에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3456억원, 영업이익은 4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각각 1.8%, 3.9%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자회사들의 선전과 이동전화 매출의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인터넷(IP)TV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SK브로드밴드가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어난 3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SK플래닛의 영업손실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1억원 가량 마진이 개선됐다.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이는 SK하이닉스를 통한 지분법 평가이익은 5013억원이 계상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광고사업을 물적 분할시킨 SK플래닛은 향후 E-커머스 기반 사업(11번가, 시럽, OK캐쉬백)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리더쉽 확보를 위한 외부 투자유치 및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 등의 작업이 가시화될 개연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다만 더 큰 그림의 지배구조개편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진단했다.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상향 등 규제 이슈가 다소 부정적이긴 하나,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의 5G 네트워크의 역할 등을 고려할 때, 투자유인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또한 수반될 것으로 기대한다. 망중립성 이슈의 적용, 주파수 경매 대가 산정, 단말 자급제 시행 여부 등 다양한 정책적 의사결정 과정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2분기 주목할만한 부분은 이동전화 매출이 분기 기준으로 상승반전했다는 점이며 플래그쉽 단말기 출시에 따른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 신규 사업부문의 호조세도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