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형제가 이끄는 코스닥 상승세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매수 타이밍을 놓친 투자자 입장에선 지금이라도 뛰어들어야 할지 고민스럽다. 기존 투자자도 차익실현 시점을 판단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달리는 호랑이 등에서 내리기 힘든 '기호지세(騎虎之勢)'의 형국이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15일 전일 대비 2.13% 오른 891.61로 마감하며 9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최근 상승세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가 주도한 장세다. 코스닥지수는 10여 년 만에 800선을 돌파한 지난 2일 이후 15일까지 9.7% 올랐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은 54.9% 폭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상승률도 각각 44.1%, 74.9%에 달했다. 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