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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올해 네번째 지준율 인하

Atomseoki 2018. 10. 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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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PBoC)이 상업은행 지준율 100bp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네번째 지준율 인하다.


대형은행 지준율은 연초 17%에서 14.5%까지 하락했다. 이번 조치로 1조2000억위안의 유동성 공급 효과가 예상된다. 


PBoC는 여전히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 강조했다. 합리적 유동성 공급, 안정적 외환시장 관리에 강력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실물경기, 금융시장 리스크 통제가 목표다.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상업은행 경영 안정성 개선이 예상된다. 


하지만 지준율 인하 결정은 무역분쟁 단기 타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방증이 되기도 한다. 


정책 당국은 무역분쟁의 장기화를 염두한 정책 노선으로 선회하고 있다. 무역분쟁 완화와 부양책은 공존할 수 없는 대상임이 분명하다.


1.2조위안의 유동성 공급 중 4500억위안은 MLF 만기 상환에 사용되고 기업 대출 확대 여력은 7500억위안에 불과하다. 


실물보다 무역분쟁 불확실성 희석의 의미가 크다. 지준율 인하로 위안화 약세, 자금 이탈 우려 존재하나 인민은행은 외시 통제의 자신감을 피력했다. 


美, 환율 조작국 지정도 목전에 있어 인위적 시장 개입 가능성이 농후하다. 위안화에 갖는 우려감은 경계해야 한다.


본토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재료다. 국경절 연휴간 확대된 불확실성 완화가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중립적 통화기조 유지를 강조해 투심 변화를 주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국경절 이전 로컬 IB 대다수가 지준율 인하를 예상하고 있었기에 주가 부양 효과는 더욱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