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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분기 실적 호조...하반기 실적도 양호

Atomseoki 2022. 7. 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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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000270)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의 원인이었던 믹스·환율의 긍정적 효과가 유지되고 생산·판매도 회복되면서 하반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센티브 상승 가능성에 따른 실적 피크아웃(Peak-out)을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 내 대기수요가 많아 가격 환경이 급격하게 나빠지지 않을 것이며 물량 회복 효과가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적의 견조함에 더 주목해야 한다.

기아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기아는 지난 22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3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달성한 기존의 최고 영업이익(1조6065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1조4872억원)보다는 50.2% 증가했다.

매출액은 최초로 20조원을 넘긴 21조8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19.3% 늘었다. 기존 분기 최고 매출은 지난 1분기의 18조3572억원이다. 당기순이익도 역대 최대 규모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한 1조881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최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의 1조3429억원이다.

기아는 2분기 글로벌 도매판매와 중국 제외 판매가 각각 3%, 1% 감소한 73만4000대, 71만8000대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에서 부진했던 반면, 북미와 유럽, 인도, 아중동, 중남미 등 나머지 국가들에서 만회했다.

물량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믹스 개선과 환율 상승이 만회하면서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있었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은 20.9%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포인트(p)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2조2300억원, 영업이익률은 2.1%p 오른 10.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분 7470억원 중 원자재가 상승(-1950억원), 기타비용 증가(-2810억원) 등이 부정적이었는데, 가격인상(+2880억원), 인센티브 절감(+5270억원), 환율 상승(+5090억원) 등이 긍정적 기여를 했다.

기아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와 관련, 반도체 수급차질이 완화되면서 생산·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도시봉쇄 연장이 잠재적인 변수며 상반기 환율과 인센티브의 긍정적 기여가 컸기 때문에 현재 수익성의 지속에 대해 염려가 있지만, 상위 차종 위주의 대기 수요가 많고(내수 대기수요 51만대 중 쏘렌토. 카니발20만대 등), 판가 인상과 트림 상향도 이어지고 있어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료비의 경우 2분기 높아졌던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3분기 원가로 반영되겠지만, 이후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에 4분기 이후로는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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