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향 공급 확대 기대감

터보 블로워(산업용 송풍기)와 압축기 등을 제조하는 뉴로스(126870)에 대해 수소차 부문에서의 납품이 기대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뉴로스는 터보 블로워와 공기 압축기를 주로 제조한다. 현재 독자 기술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글로벌 터보 블로워 시장에서 점유율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원천 기술은 다양한 산업 부문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뉴로스는 터보 블로워를 자동차, 환경 에너지, 항공 분야까지 확장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뉴로스는 오는 2023년까지 현대차(005380)의 수소전기차량인 ‘넥쏘’에 공기압축기를 단독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8년 현대차의 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 개발에 성공, 2차 벤더로서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1200대, 2019년 7000대에 달하는 공기압축기를 생산했다.

현대차가 2023년 넥쏘를 10만대 양산한다는 계획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나며 회사의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77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는 뉴로스 외 경쟁사가 부재하다. 해당 기술과 제품 개발에 약 5년 이상이 소요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3년까지 넥쏘향 단독 공급이 가능할 것이다.

올해 뉴로스의 추정 매출액은 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다고 예상했다. 넥쏘향 매출의 증대와 더불어 주요 수출 국가들의 정상화에 따라 터보 블로워 수출 역시 정상화될 것이며 지난해 이뤄진 인도 업체와의 합작법인 설립 등을 계기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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