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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널네트워크(MCN) 매력에 푹 빠진 중소기업

Atomseoki 2017. 8. 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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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널네트워크(MCN) 매력에 중소기업들이 푹 빠졌다.

지난 28일 이에스에이(068760)는 MCN 사업 추진을 위해 미디어 기업 글랜스TV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CN은 1인 콘텐츠 창작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여러 개의 동영상 채널을 묶어 방송하는 사업이다. 소프트웨어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CJ E&M, 아프리카TV가 유투브, 넷플릭스 등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 MCN은 국내 시장 규모만 약 3000억원(2016년 기준)에 이른다.

이에스에이는 글랜스TV와 ▷국내외 미디어 커머스ㆍ광고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상호간 수익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 측면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주주총회를 열어 콘텐츠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 이에스브이는 계열사인 디지털스튜디오투엘을 통해 시각특수효과(VFX)와 영상물 색보정(DI) 등 영상처리 기술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시너지 요인으로 꼽힌다.

동대문 패션 온라인투오프라인(O2O) 기업 디시지(DCG) 역시 지난 7월 중국 최대 마케팅 기획사 레드인왕홍왕과 MOU를 체결했다. 디시지가 한국의 패션 상품에 대한 유통을 담당하고, 레드인왕홍왕이 MCN 개인 방송을 통해 판매를 적극 지원하는 구조다. MOU 체결 당일 진행한 디시지 관련 왕홍 라이브방송에서 1시간 동안 600만뷰를 기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미디어프론트는 자체 개발한 ‘프로셀프미디어(이팩트, 자막 등의 특수효과를 1인 방송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를 천일네트웍스가 추진하는 MCN 플랫폼 ‘플랫폼플러스’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중국 최대 패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모구지에, 타오바오 등에 라이브 방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