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YG PLUS, 엑스골프 시너지 본격화...실적 개선 기대

Atomseoki 2017. 8. 29. 08:34
반응형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 PLUS(037270)가 골프 성수기를 맞아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YG PLUS에 따르면 계열사 YG스포츠가 보유한 골프장 예약 대행 전문업체 그린웍스는 지난 24일 유선전화와 카카오톡 채팅상담을 통한 예약 서비스 'XGOLF 부킹연구소'의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그린웍스가 운영하는 골프장 예약 사이트 엑스골프(XGOLF)는 컴퓨터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 서비스를 실시했으나, 'XGOLF 부킹연구소'를 이용하면 유선전화, 문자, 카카오톡으로도 골프장 예약이 가능하다.

YG스포츠 관계자는 개인 비서처럼 전화 한 통으로 원하는 지역, 타임, 라운딩 목적에 맞는 골프장을 추천해 만족도를 높였다며 PC나 앱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전화, 문자를 통한 사설 에이전트들이 증가하면서 골프장 예약 시장이 혼란해지고 있다며 예약금 횡령, 허위 타임 예약 제공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일이 빈번하게 생겨 이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YG PLUS는 지난 5월 YG스포츠를 통해 그린웍스의 지분 100%(40만주)를 315억원에 인수했다. 그린웍스는 2016년 매출액 58억6700만원, 영업이익 16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그린웍스는 YG스포츠에 인수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웍스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37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8400만원으로 같은 기간 60% 늘었다.

YG PLUS는 2분기 영업손실이 8억95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를 지속했다. 하지만 골프 성수기인 3분기부터 그린웍스의 실적이 YG스포츠를 통해 반영되면 YG PLUS의 연결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그린웍스는 3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25% 이상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YG스포츠가 매니지먼트하는 선수들도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둬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YG스포츠는 최근 올해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한 최혜진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또 일본 여자프로골프에서 활약 중인 이보미,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효주 등이 모두 YG스포츠 소속이다.

이 관계자는 김민주, 고윤성 등 미디어프로 영역까지 매니지먼트 확장을 시도 중이고, 차세대 골프스타 손새은과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주니어 골프대회(YG CUP) 등을 통해 중고등학생 유망주 육성 및 골프산업 성장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