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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관, 캠핑·아웃도어 활동 증가로 휴대용 부탄가스 판매 확대

Atomseoki 2021. 7. 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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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제관은 금속 포장용기(윤활유관, 휴대용 부탄가스관 등) 제조업체로 국내 일반관 시장 점유율 60%의 1위다. 휴대용 부탄연료는 자체브랜드(MAX, 퍼펙트, 세이프)로 생산하여 판매회사인 맥선으로 판매하고 있다. 윤활류관 및 페인트관, 식용유관 등 일반관의 경우 대형 정유사들과 장기공급계약에 의해 납품 중이다.

2021년 1분기 기준 헤어스프레이 등 에어졸관 매출이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한다. 이 외 윤활류관 등 일반관은 29%, 기타 매출은 4%다. 업계에 따르면 과거 휴대용 부탄가스는 식당이나 일부 가정집이 주 수요처로 연간 수요가 약 2억여관 수준에서 횡보했으나 최근 캠핑·아웃도어 활동 증가로 휴대용 부탄가스의 신규 수요가 늘고 있다.

 

대륙제관의 장기 실적 추이를 보면 지난 2013년부터 연간 매출액은 1800~2000억원 내외로 유지됐다. 이 기간 동안 이익은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다. 2019년 이후 원재료 가격이 점차 하락하면서 수익성의 개선 추세가 지속됐다.

최근 분기인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507억원 대비 13% 증가한 574억원이다. 일반관고 에어졸관 매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매출 성장과 더불어 영업이익은 15억원에서 28억원으로 86% 늘었고, 순이익은 13억원에서 25억원으로 92% 증가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올해 대륙제관의 매출 증가는 지속되나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저조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가스와 석판 가격의 가격은 작년 말 대비 각각 15%, 9% 상승했고 2~3분기부터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 반영될 거란 설명이다. 일각에선 부탄가스 판매 물량이 늘고 있으며 원재료 인상에 대응해 제품 단가를 인상할 계획으로 수익성 저하를 일부 상쇄할 거란 의견도 있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50%, 유동비율 246%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7%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7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대륙제관의 ROE는 3~15% 사이에 형성됐다. 최근 ROE는 상승 중이다. 최근에는 PBR도 함께 올랐다. 지난 2015년 이후 5년 동안 조정을 받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다. 지난 6월 23일에는 장 중 전일 대비 26% 급등해 52주 최고가인 872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연초 대비 50% 높은 수준이다.

 

한편 대륙제관의 최근 공시는 주식농부로 널리 알려진 슈퍼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의 지분 공시다. 지난 3~6월 동안 대륙제관 주식을 팔아 지분율이 8.57%에서 5.94%로 하락했다는 내용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16년부터 줄곧 대륙제관의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인 가운데 최근 주가 상승으로 차익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세부변동 내역을 보면 대륙제관 주가가 8000원 선을 넘겼던 6월 23일 대륙제관 주식 26만8983주(발행주식수 대비 1.7%)를 매도했었다. 앞서 박 대표가 5000원 선 아래에서 매수한 걸 감안하면 최소 60% 이상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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