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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파인텍, 1.7조 '태양의 도시' 프로젝트 수혜 기대감

Atomseoki 2017. 11. 2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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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조7000억원을 투자해 ‘태양의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대성파인텍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구체화되고 서울시가 태양의 도시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면서 대성파인텍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파인텍은 태양열 사업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강남을 흡수합병하고 태양열 온수기, 보일러, 태양광 발전설비 및 가정용 태양광, 심야전기 보일러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앞서 21일 서울시는 태양광 주택을 전체 가구의 3분의1까지 늘려 태양광으로 원전 1기 설비용량에 해당하는 1GW를 생산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에 사는 3가구 중 1가구는 태양광 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5년 동안 총 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7대 과제·59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목표치인 1GW는 현재 서울의 태양광 발전용량(131.7㎿)의 약 8배 수준이다. 새로 설치되는 태양광 집광판까지 면적을 합치면 약 10㎢ 규모로 상암월드컵경기장의 1400배에 달한다.

여기에 중국의 태양광 설치 예상치가 큰 폭으로 상향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6년 말 기준 누적 태양광 설치량 125GW, 이전 2020년 누적 설치량 목표치인 110GW를 이미 넘어섰다. 수정된 누적 설치 목표치를 적용할 경우 2018년~2020년의 연간 설치량은 최대 37~38GW의 높은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견조한 설치량 기반 아래 인도·중동 등 신흥시장 설치량 호조에 힘입어 향후 태양광 시장은 연간 1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