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대한항공, 여객 운임 강세...실적 기여 본격화

Atomseoki 2022. 10. 18. 07:56
반응형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여객 운임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다만 중장기 소비 둔화 우려가 예상된다.

 

올해 9월까지 국제선 여객 수송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대비 26%에 불과하지만 대한항공의 여객수송량은 32% 회복 가량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를 고려한 FTK(수송량)으로는 30% 회복돼 시장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거리 노선인 미주와 유럽 중심으로 회복되고 환승 노선 수요가 유입된 영향이 반영된 것이다. 수요 우려를 고려해 저비용 항공사들은 운항 횟수를 축소했지만 대한항공이 제한적으로 공급을 늘려온 점도 영향을 줬다. 

수요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항공권 가격 강세는 지속됐다. 3분기 국제선 운임은 135원으로 지난 2019년 평균 대비 45% 높았다.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공급을 늘리는 전략으로 인해 가격 결정력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에도 항공권에 성공적으로 전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이어지던 프리미엄 수요 호조도 가격 강세를 끌어냈다. 현재 공급 전략과 수요 추세를 고려하면 운임 강세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다.

한편 3분기 진에어 연결 기준 회사의 매출액은 3조 8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47% 성장한 6147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 수준을 14%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 기준 여객 부문의 수송능력과 수송량은 전년 대비 102%, 2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운임은 전년 대비 10% 상승한 138원으로 추정된다. 화물 부문의 수송능력과 수송량은 전년 대비 11%,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 화물 운임은 805원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6%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 피크아웃과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우려가 존재하지만 여객 수요 회복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여객 운임 강세 효과는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

"블루오션스탁"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판단의 참고자료이며, 투자판단의 최종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