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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스탁] 2022년 10월 1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0. 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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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호조, 英 금융시장 안정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주요 기업 실적 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국내 기업 실적 우려, 英 금융안정 기대감 축소, 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커지면서 지수는 나흘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매출 119억 달러, 순이익 31억 달러, 주당 순이익 8.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펙트셋에 따르면, 당초 골드만삭스가 매출 114억 달러, 순이익 28억 달러, 주당 순이익 7.7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록히드마틴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존슨앤드존슨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도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3분기 3.10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리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13달러)를 크게 웃돌았으며, 매출액도 79억3,000만달러로 전망치(78억3,7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특히, 신규 가입자가 241만명 증가하면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예상했던 109만명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습니다.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로 꼽히던 영국의 감세안이 철회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채권시장 혼란 재발을 막기 위해 양적긴축(QT)을 추가로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경계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0.75%p 인상할 가능성은 93.4%, 0.50%p 인상할 가능성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Fed가 발표한 9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4% 증가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시장지수는 38로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는 10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주택 시장을 강타한 2020년 봄을 제외하고는 2012년 8월 이후 거의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전략 비축유 방출 검토 소식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64달러(-3.09%) 급락한 82.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선호 심리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주요 기업 실적 호조 등이 호재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국내 기업 실적 우려, 英 금융안정 기대감 축소, 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커지면서 지수는 나흘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