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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700억원 규모 기술계약 체결

Atomseoki 2016. 4. 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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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170900)는 자체 신약 에보글립틴을 미국 Tobira사에 기술 수출했다. 계약금을 포함한 마일스톤은 최대 6150만달러라고 전했다.
에보글립틴의 적응증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이며 Tobira사가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Cenicriviroc(CVC)과 에보글립틴의 복합제, 에보글립틴 단일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기술수출과 동시에 동아에스티는 CVC의 독점적 국내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NASH는 알코올 남용과 상관없이 간에 지방이 과잉 축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C형간염에 이어 간이식의 두 번째 원인이라며 미국에서는 환자 900만~15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5% 수준이며, 미국과 유럽 5개국의 시장규모는 14년 4억달러에서 20년 16억달러로 연평균 25.6%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ASH가 비만 및 당뇨와 높은 상관성으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는 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며 총 마일스톤은 약 700억원 정도지만 CVC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고 러닝 로열티와 별도로 API(원료의약품)를 독점공급 계약해 실제 가치는 7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이었다는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4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 증가,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2% 늘어나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