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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티로봇, 중국 로봇시장 본격 진출...합작법인 설립

Atomseoki 2017. 4. 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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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개발업체 디에스티로봇(090710)이 합작법인을 설립해 전 세계 로봇 시장 1위로 떠오른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디에스티로봇은 리드드래곤과 합작법인 중해지능장비제조회사를 설립한다.

합작법인 자본금은 5000위안(한화 81억3000만원) 규모로 디에스티로봇은 25억원을 출자해 지분 30%를 확보했다. 디에스티로봇 3대 주주인 리드드래곤은 차이나 오션 인더스트리 그룹을 통해 50% 지분에 참여한다. 디에스티로봇 최대주주인 디신통과 심천 A증시 상장사인 세기중공업 각 10%씩 출자한다.

합작법인은 중국 심천 보안구 복영가도에 설립하며 리밍 리드드래곤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는다.

디에스티로봇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생산기반을 구축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이며 세금을 비롯한 각종 비용 절감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소비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 정부는 주요산업 전략에 로봇 산업 분야를 포함해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25%를 차지했다.

합작법인 대표을 맡은 리밍 대표는 “중국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이 쉽지 않았으며 합작 법인을 통해 신규 공장을 설립하면 중국 산업용 로봇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명규 디에스티로봇 대표는 “중국 공급 제품군은 국내에 공급하는 제품보다 이익률이 2배 이상 높다며 중국 합작법인에 대해 매출 인식과 지분법 이익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