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 보는 주식

디에이치피코리아, 앨런간과 수탁계약 협의

Atomseoki 2016. 5. 27. 08:28
반응형

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가 글로벌 기업 엘러간과의 수탁계약을 협의하고 있다. 조만간 협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27일 디에이치피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엘러간과 수탁 계약을 협의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을 봐야겠지만 한 달 안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어떤 제품의 생산을 협의하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주력인 인공눈물(점안제) 관련 제품을 생산해, 엘러간에 공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디에이치피코리아가 증설을 통해 점안제 생산능력을 늘려왔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2013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108억원을 들여 제3라인을 증설했다. 이에 따라 일회용 점안제 생산량은 기존 연 1억3200만관에서 2억5200만관으로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의 공격적인 증설은 다년간 추가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투자 규모가 클 경우 회사가 어느정도 확신하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디에이치피코리아가 3라인 증설에 쓴 108억원은 투자를 결정한 2013년 매출의 40%에 달한다. 현재 회사 측은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EU GMP) 획득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