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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갤럭시S8 돌풍타고 홍채인증 솔루션 주목

Atomseoki 2017. 4. 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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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식 모듈을 탑재한 ‘갤럭시S8’ 시리즈가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라온시큐어(042510)의 홍채인증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8 출시로 홍채인식 기술이 현실화되면서, 온라인 결제를 위한 홍채인증 솔루션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보안·인증업계에 따르면, 라온시큐어는 공인인증서나 비밀번호 없이 홍채 및 지문 인증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본인인증 솔루션을 개발, 보유하고 있다. 2015년 5월에는 해당 솔루션에 대해 세계 최초로 생체인증 국제표준규격 ‘FIDO’(Fast IDentity Online)를 획득했다.

일찌감치 홍채인증 솔루션 개발을 마친 라온시큐어는 이번 갤럭시S8 출시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라온시큐어는 FIDO 획득 후 생체인증 솔루션 분야 국내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했지만, 홍채인증의 저변 부족으로 주로 지문인증 솔루션 공급에 집중해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FIDO 인증 솔루션을 사용하는 국내 사이트 중 약 90%가 라온시큐어의 솔루션을 사용 중이라고 전해졌다.

라온시큐어는 지문인증 솔루션을 공급한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홍채인증 사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1월 신한은행 모바일 전문은행 ‘써니뱅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씨티은행, 부산은행, 현대카드, KT, LGU+ 등 30여개사로 고객사를 넓혔다. 특히 FIDO에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고 갤럭시S8이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되는 점을 고려하면 매출원이 세계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2014년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를 계기로 생체인증이 대체수단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홍채인식 모듈을 갖춘 스마트폰 인기는 희소식”이라며 “이미 홍채 등 생체인증 솔루션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8일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예약판매량은 역대 최대인 55만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