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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순환출자 해소는 긍정적...발행 및 유통주식수 증가는 부담

Atomseoki 2018. 1. 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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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004990)에 대해 순환출자 해소는 긍정적이지만 발행 및 유통주식수 증가는 부담이다.

전날 롯데지주는 6개 계열사와의 분할합병을 통해 상호 및 순환출자 완전히 해소했다. 지분 처분의 목적은 지주회사체제내의 금융계열사 지분을 지주회사체제 밖에 있는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로 매각함으로써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요건 충족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판단한다.

전날 롯데그룹은 롯데지알에스, 대홍기획,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한국후지필름을 투자와 사업회사로 분할해 롯데지주와 투자회사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또한 2016년 9월 분할을 실시했던 롯데아이티테크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분할합병은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과정에서 발생한 신규순환 및 상호출자의 완전한 해소를 위한 것이다.

롯데지주는 이번 분할합병 이전인 2017년 12월 28일 대홍기획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손해보험 지분을 부산롯데호텔로 매각했다. 대홍기획, 롯데지알에스, 그리고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캐피탈 지분을 호텔롯데에 매각했다.

총 매각금액은 1998억원으로 분할합병이 마무리되면 롯데지주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번 분할합병과정에서 발행되는 신주는 총 3993만3000주지만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와의 상호 및 순환출자 비율이 높아 신주발행주식의 약 71.5%인 2856만5000주는 롯데지주의 자기주식으로 발행될 전망이며 향후에는 자회사와 손자회사 지분 추가확보, 금융계열회사 지분의 정리, 자회사의 손자 회사 보유지분 추가확보, 비상장 자회사들의 IPO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분할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경우 주식매수권청구권 행사가 가능하다. 롯데지주의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롯데지주가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1조3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 및 분할합병의 진행여부를 결정하고 중지를 결정한 경우 계약의 전부를 해지할 수 있다. 롯데지주의 경우 주식매수청구행사에 따른 매수예정가격은 보통주는 6만3635원, 우선주는 7만4132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