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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코리아, 하반기 대작 라인업 장착

Atomseoki 2016. 8. 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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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코리아(060240)가 하반기 10종의 대작 라인업을 통해 ‘검과마법’의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 VR·AR 게임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역시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룽투코리아 최성원 사업총괄이사는 9일 “‘검과마법’ 후속으로 열혈강호, 고검기담 등 MMORPG 대작 라인업과 크로스파이어(중반전장), 천제기병, 산구산전기 등 다양한 대작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포켓로이드(가칭) AR게임과 성장성이 큰 VR게임(맞짱탁구)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올해 외형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룰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체인 아이넷스쿨을 인수한 중국 룽투게임즈는 룽투코리아로 사명을 바꿔 국내 게임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8월에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공동 출자를 통해 전략적 합작법인인 ‘란투게임즈’를 설립했다. 지난 5월에는 카카오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게임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를 통해 선보인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은 지난 6월7일 게임 정식 출시 후 11일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다운로드 수 100만건을, 출시 40여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300만건을 돌파하면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 이사는 검과마법에 대해 “게임의 흥행지표를 보여주는 인기 및 매출순위가 상위권에 지속적으로 랭크되면서 올해 상반기 출시 게임 가운데 최대 히트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또 “‘검과마법’의 흥행은 검증된 콘텐츠의 힘과 하루 일 평균 이용자(DAU)가 1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와의 연계로 게임 마케팅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룽투코리아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89% 증가한 264억4400만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하반기에 10여 종의 신규게임 라인업을 출시하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우선 유명 만화 ‘타짜’ IP를 기반으로 제작중인 ‘타짜 고스톱’과 ‘타짜 포커’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며, ‘소셜 카지노’로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또 룽투게임이 중국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산구산전기’은 국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그는 “산구산전기는 중국내 유명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제작한 캐주얼 모바일 액션 RPG 게임”이라며 “카카오와 테스트를 거쳐 3분기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내 유명 PC온라인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크로스파이어’와 ‘열혈강호’가 모회사 룽투게임을 통해 중국 출격을 앞두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중국 현지에서 S급 IP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룽투그룹 차원에서 걸고 있는 기대도 상당하다.

아울러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증강현실(AR) 기술 기반의 하드코어 모바일 RPG ‘포켓로이드’를 비롯해 VR게임인 ‘맞짱탁구‘ 전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룽투그룹은 2020년까지 전 세계 약 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VR사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VR 관련 R&D 및 인프라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