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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제네시스,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 진출

Atomseoki 2018. 10. 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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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자동화 전문기업 링크제니시스(034230)가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에 진출한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력을 확보해 '스마트팩토리' 사업 고도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링크제니시스의 자회사 칸델라체인은 블록체인 전문기업 헥슬란트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과 운영을 위한 것으로 합작회사에 대한 양사의 지분 비율은 5대 5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으로 링크제니시스의 사업 다각화에도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링크제니시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산성을 높이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블록체인 분야 신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블록체인 스타트업 칸델라체인 지분 50%를 인수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 등을 위해 100억원의 투자유치도 마쳤다.


특히 링크제니시스는 칸델라체인과 헥슬란트 간 시너지 효과에 주목한다. 가상화폐 거래소 구축은 칸델라체인이 담당한다. 칸델라체인은 모바일용 가상화폐 거래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고 거래소 운영업체에 자사 시스템을 임대하고 있다. 거래소 운영업체가 취득하는 수수료의 30%를 칸델라체인에 지불하는 방식이다.


거래소 운영은 헥슬란트가 맡는다. 헥슬란트는 국내 최초 가상화폐 투자 플랫폼 '토큰뱅크'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투자자는 토큰뱅크에서 ICO(가상화폐공개)를 앞둔 가상화폐 현황을 파악해 참여한다. 헥슬란트는 '토큰뱅크'를 통해 ICO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합작회사의 거래소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링크제니시스는 향후 생산시설 간 통신보안을 강화하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해당 기술은 다수의 생산시설이 연결된 네트워크망에 대한 해킹 우려를 원천 차단하고 이들의 통합 제어·관리를 가능케 한다. 다수 기업이 해킹으로 인한 설비 오작동 등을 우려해 시설 간 연결을 꺼려하는 상황에서 보안성을 높이는 대안 기술로 주목받는다는 설명이다.


관건은 정부 방침이다.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뚜렷한 규제안을 발표한 바 없으나 지난 1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 목표로 한다고 밝히며 업계 긴장감이 고조됐다. 지난 8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기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가상화폐 거래소를 벤처기업 인증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다.


링크제니시스의 관계자는 블록체인 사업의 진출로 당사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향후 다양한 기술기업과 사업을 제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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