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콘텐츠, 스와니코코 지분 70% 양수 결정

브레인콘텐츠(066980)가 천연 바이오 화장품 국내 1위 업체 스와니코코를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브레인콘텐츠는 20일 스와니코코의 지분 70%(15만4420주)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총 233억원 규모다.

2010년 설립한 스와니코코는 천연물 추출 원료를 기초로 한 185개 품목을 보유한 화장품 업체다. 천연 식물성분 배합기술 등을 적용한 백조쿠션, ‘겟잇뷰티 뷰라벨’ 1위 제품인 펩타이드 아이크림 등이 시장의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스와니코코는 지난해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19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월간 매출 약 20억원을 기록해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통채널에 대한 외부 의존도가 높은 경쟁사와 달리 스와니코코는 자체 뷰티 플랫폼을 통한 제품판매가 전체 매출액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늘려가고 있다.

브레인콘텐츠는 인수 이후 56조원 규모의 중국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자회사인 GTF는 국내 택스리펀드 1위 업체며 유니온페이, 텐센트, 알리페이 등 중국 기업들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중국 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TF와 전략적 사업연계를 통해 중국 화장품 시장을 직접 겨냥할 것이며 천연 원료에 대한 신뢰성과 ‘가성비’, ‘가심비’(마음에 위안을 주는 상품)를 모두 잡은 스와니코코의 제품 경쟁력은 중국시장 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20~30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니코코 주요 제품은 2만~5만원 선으로 해외 천연 화장품과 비교해 가경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남성용 제품 라인업을 갖추었다. 스와니코코는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에 입점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 신라면세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브레인콘텐츠 관계자는 스와니코코 인수로 실적 개선과 함께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성장성 높은 천연원료를 영유아 제품에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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