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2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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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지속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자동차 및 은행株 강세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재차 세 자리 수를 기록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지만, 이날 부정적 발언들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스티븐 므누신 美 재무장관은 이날 양측의 견해에 큰 차이가 있으며, 펠로시 측이 일부 분야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마지막 TV토론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선 탓에 부양책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데 이어 이날에는 민주당이 이끄는 주들을 구제하기 위한 부양책 합의는 바라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 펠로시 의장은 대선 전 합의가 가능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길 원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하루 정도 뒤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 등 일부 낙관적인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텔이 실적 부진 속에 10% 넘게 급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텔은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매출이 1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1억달러, 43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 29% 급감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그룹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20개월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도 상회했습니다. 10월 제조업 PMI는 53.3으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하는 수치지만, 최근 21개월래 최고치입니다. 이에 미국의 10월 종합 PMI는 55.5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면서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산유량 증가 부담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9달러(-1.94%) 하락한 39.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했고, 달러화는 대선 후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실시될 것이란 기대감 속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재차 세 자리 수를 기록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美 대선 및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됐고, 대주주 과세 요건 강화 속에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1,100억원 넘게 순매도한데다 외국인도 1,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후 지배구조 개편 및 배당 확대 기대감 등에 삼성그룹株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1,6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사흘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