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0월 2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0. 28. 17:24
반응형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및 美 대선 불확실성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 고조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과 美 대선 및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대주주 과세 요건 강화 우려 등이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증가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시설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지자체별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들도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더 엄격한 봉쇄 조치를 발표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으며, 독일은 식당 및 술집 영업 제한 등의 봉쇄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CNBC는 존스홉킨스대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6만9,967명 증가했고, 36개 주에서 평균 입원 건수도 5%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美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격차가 좁혀지는 등 대선 불확실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연방대법원은 위스콘주가 오는 11월 3일인 선거일 기준 엿새 후까지 접수된 우편투표 용지까지 포함해서 개표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습니다. 민주당과 조 바이든 후보 지지자들이 우편투표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번 판결은 바이든에 불리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美 대선을 일주일 남기고 사전에 투표를 마친 유권자의 수가 6,6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투표율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경합주의 사전 투표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11월 9일까지 상원을 휴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11월 3일로 예정된 대선 전까지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주 관련 업체들이 대체로 상승한 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멕시코만 허리케인 발생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2.62%) 상승한 39.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 속 상승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에도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소폭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과 美 대선 및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 대주주 과세 요건 강화 우려 등이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을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외신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백신 개발이 마지막 단계에 있으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 우리는 후보물질의 효능을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NAVER, 카카오 등 언택트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이틀 연속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