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2. 17:41
반응형

뉴욕 증시는 美 대선 불확실성 및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中 경제지표 개선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시장 안정화 조치 관련 발언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11월3일 美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다수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지만, 일부 경합주에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지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도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의견이 분분해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임. 특히, 대선 결과가 명백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 사전투표, 특히 우편투표급증이 개표 지연, 소송전 등 '포스트 대선 정국'의 혼란을 야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점도 연일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 따르면, 전일 하루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섰으며, 7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7만 7,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시카고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한 데 이어 덴버는 실내 수용 가능 인원 비율을 기존 50%에서 25%로 내리는 등 부분적으로 경제 봉쇄가 다시 강화되는 지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독일과 프랑스 등을 비롯해 다수 국가가 강력한 봉쇄 조치를 다시 발표했으며, 영국도 전국 단위 봉쇄령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전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부양책의 핵심 쟁점에 대한 백악관 답변을 촉구한 가운데, 므누신 장관은 이를 언론에 곧바로 공개하는 등 펠로시 의장이 정치적인 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이 합의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민주당은 타협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해 벽두에 부양책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1.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9월 개인소득도 0.9%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고용비용지수는 0.5%(계절 조정치) 상승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으며, 미시간대가 발표한 10월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81.8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美 대선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8달러(-1.05%) 하락한 35.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美 대선 경계심리 속 하락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및 美 대선 불확실성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대선 불확실성 및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특히, 연기금 등은 810억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지수가 2.56% 하락하면서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中 경제지표 개선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시장 안정화 조치 관련 발언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1,200억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기관도 90억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