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8월 1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8.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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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中 갈등 고조 및 美 추가 경기 부양 불확실성, 美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및 美 고용지표 호조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황임에도 대형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美/中 갈등이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쳇 모회사 텐센트와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습니다. 시한은 앞으로 45일로 미국 관할권 내 개인 또는 기업에 모두 적용됩니다. 아울러 美 재무부는 이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자업자득의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즉각 반발했습니다. 

美 추가 경기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오후까지 코로나19 부양책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회담이 결렬됐습니다. 민주당은 2조 달러, 백악관은 1조 달러 수준의 부양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이 176만 3,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실업률도 10.2%를 기록해 전월 11.1%에서 하락했으며 시장 예상보다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1.4% 감소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 대비 90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긴장 고조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3달러(-1.74%) 하락한 41.2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고용지표 호조 및 다음주 대규모 국채 공급을 앞두고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 및 추가 경기 부양책 협상 주시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고용지표 호조 등에 따른 달러 강세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中 갈등 고조 및 美 추가 경기 부양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6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였으나 개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 기관은 10거래일째 순매도를 지속했습니다.

니콜라 협업 기대감 및 전기차 사업 확대 기대감 등에 현대차(+15.65%), 기아차(+9.70%)와 현대모비스(+6.49%)를 비롯해 2차전지 및 수소차 테마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증시 강세 속에 한국금융지주(+10.76%), 키움증권(+10.28%) 증권 테마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 속에 11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인 점 등은 지수의 상승을 제한했으며,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