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8월 1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0. 8. 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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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 지표 호조,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지속, 기술주 반등 등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지난 1991년 1월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도 호조를 보이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켰습니다.


한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美 경제가 대규모 부양책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밝힌 데 이어 트럼프 美 대통령은 전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회 분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차익실현 매물 등에 약세를 보이던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민주당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에 전화했지만, 부양책 협상 재개를 끌어내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과의 견해차가 여전히 크다면서, 백악관이 부양책 규모를 늘리기 전에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6달러(+2.55%) 상승한 42.6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가격은 경제회복 기대감 및 대규모 입찰 소화 속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경제회복 기대감 속 美 금리 상승에도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 등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전일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및 달러 인덱스 하락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물가 지표 호조 속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데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은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고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 기관은 엿새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中 양제츠 정치국원 다음주 방한 가능성 소식에 국내 상장 중국기업, 음원/음반, 영화,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등 중국 소비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