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2월 1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2. 1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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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소비지표 호조에도 금리 상승 부담 지속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美 국채 금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중국의 유동성 흡수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소비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美 상무부는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2009년 12월 물가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1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0.9%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지수는 84로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업재고도 전월 대비 0.6%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 같은 경제 지표 호조에도 강한 소비지표 등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소비지표 호조 등에 美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초반 1.33% 위로 고점을 높이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장중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는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방침을 재확인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Fed의 장기 목표와 여전히 거리가 멀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한파 속 원유생산 차질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9달러(+1.82%) 상승한 61.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최근 가파른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반등했으며,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주시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 금리 경계감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美 국채 금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채 금리 급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중국의 유동성 흡수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기관은 닷새째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연기금등은 3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