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1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3. 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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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국채금리 하락 속 기술주 반등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영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금리 하락 속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한 점이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금리 상승 속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던 테슬라가 20% 가까이 급등했으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기술주의 밸류에이션 조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美 국채 금리는 3년물 입찰 호조 등으로 하락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美 재무부는 이날 580억 달러 규모의 3년물을 0.355%에 발행했습니다. 입찰 당시 시장 수익률인 0.359%보다 낮은 수준에서 발행 금리가 결정됐으며, 응찰률은 2.69배로, 2월의 2.39배, 6개월 평균인 2.39배보다 높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전일 1.6%에 바짝 다가섰던 10년물 국채 금리가 1.5% 중반대로 하락했으며, 2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도 하락했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도 축소됐습니다. 한편, 美 재무부는 이번주 620억 달러 규모의 10년과 30년물 국채 입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美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美 상원이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 법안을 승인한 가운데, 하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최종 의결할 예정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 전에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달 중 미국인에 인당 1,400달러의 현금이 지급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5.8로, 전월의 95.0에서 상승해 4개월 만에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 가능성 부담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4달러(-1.60%) 하락한 64.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3년물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영향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전강 후약 장세 속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2월 PPI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고,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이 4,000억 넘는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연기금 등은 2,657억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