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3. 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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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美 금리 상승 재개 등에 하락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다소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던 美 국채 금리가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의 국채수익률 상승을 막기 위해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소식에 재차 상승세를 기록하자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나타낸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들이 국채수익률 상승을 막기 위해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美 국채 금리는 재차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1.5% 선에 바짝 다가섰으며, 30년물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2.26% 위로 올라섰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도 확대됐습니다.


일부 외신은 ECB 위원들이 국채수익률 상승을 막기 위해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보도했습니다. ECB 내부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위원들이 경제 위험을 구두 개입과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유연성으로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4일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美 경기 부양책 기대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미국의 2월 민간 고용은 11만7,000건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8.7에서 55.3으로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IHS 마킷이 발표한 美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9.8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美 경기 부양책 및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일부 상원의원은 이날 1,400달러 현금 지급 대상을 좁히는 데 합의했습니다. 지급 대상자의 소득 수준을 상향키로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말까지 모든 미국 성인에게 맞힐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존슨앤존슨(J&J) 백신이 미국에서 최근 승인을 받은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다른 제약사 머크도 J&J 백신을 제조하도록 하는 등 빠른 백신 보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대부분 지역의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확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유지 가능성 부각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3달러(+2.56%) 상승한 61.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ECB 위원들이 국채수익률 상승을 막기 위해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소식에 재차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 경기 회복 가속 기대 속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 금리 재상승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개인이 2조1,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美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1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연기금은 이날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4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