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2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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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 가능성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면서 러시아 국방부와 외무부, 대통령 비서실 대표가 포함된 대표단을 벨라루스 민스크로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교전을 시작했다는 보도, 키예프가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 등이 쏟아진 가운데,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유럽연합(EU)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방안을 채택했고, 미국도 유럽 동맹과 함께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5%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긴축 필요성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 상승을 웃돌았으며, 1983년 4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1월 PCE 가격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해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Fed의 긴축 가능성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50bp금리 인상 기대는 다소 낮아졌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78.9%, 50bp 인상 가능성은 21.1%로 나타났습니다.

여타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62.8로 전월 확정치 67.2보다 하락했습니다. 다만,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1.7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43억 달러(1.6%) 늘어난 2,775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5.7% 감소한 109.5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 준비 소식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2달러(-1.31%) 하락한 91.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 가능성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며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기대감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기관이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3,000억 가까운 순매수를 보였고, 장중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는 고점을 높였습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文 대통령, 원전 주력 기저 전원 활용 발언 등에 두산중공업(+10.05%), 한전산업(+7.33%), 우진(+14.64%), 한전기술(+4.45%) 등 원자력발전 테마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1.90%)은 기관 1개월 의무보유확약 물량 해제 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장중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주말간 美-EU 등이 일부 러시아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푸틴 대통령이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지시했다는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8일 벨라루스에서 양측이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태 해결 기대감이 부각됐습니다. 당초 전날 회담을 개시하려고 했으나 보안 조치 등으로 회담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