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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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신중한 긴축 시사 발언 및 반발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파월 의장의 3월 기준금리 25bp 인상 지지 발언 안도감 및 MSCI 신흥국지수 러시아 제외 소식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이 이달 중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한 가운데, 0.5%p 금리 인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신중한 긴축을 시사하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 금리의 목표 범위를 높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0.25%포인트’라는 구체적인 인상폭까지 언급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빅스텝에 선을 그으며 신중한 긴축 방침을 확인시켜줬습니다. 이어 "현재 인플레이션은 2%를 훨씬 웃돌고 있고 고용 시장도 강한 상황이며 인플레이션은 특히 취약 계층에 상당한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계속되는 전쟁, 제재,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면서 데이터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3월 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이후에 추가 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완화정책을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위기는 미국보다 유럽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47만5,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0만명을 웃돌았습니다. 1월 수치는 30만1,000명 감소에서 50만9,000명 증가로 큰 폭 상향 수정됐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과 러시아간 갈등이 극단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공개적인 핵 전쟁 언급까지 나왔으며,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는 연일 강화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동부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갔으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파멸적인 핵 전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증산 유지 결정 속 지정학적 우려 지속 등에 연일 폭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19달러(+6.95%) 폭등한 11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이 유가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6,000만 배럴의 비상 비축유를 방출하는 데 합의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원유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4월 증산 규모를 기존과 같은 하루 40만 배럴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공급 부족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 고조 속 美 긴축 행보 주목 등에 급락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파월 의장의 3월 기준금리 25bp 인상 지지 발언 안도감 및 MSCI 신흥국지수 러시아 제외 소식 등에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상승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