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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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 고조 등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국제유가 급등, 지난밤 美·유럽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에 포위 공격을 시도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점이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일 러시아 핵전력 관련 부대를 '특별 전투 준비태세'에 돌입시킨 가운데, 러시아는 침공 엿새째인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거점 도시인 하리코프의 광장 등 민간인 거주지를 폭격했습니다. 군사시설 외에 민간인 거주지까지 공격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 키예프에서는 폭격으로 TV 타워가 파괴되는 등 국영 방송이 마비됐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0분 이상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경제 지원,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1차 회담에 나섰으나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한 채 회담을 끝냈고, 2차 회담 일정은 잡지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51% 급등한 33.32를 기록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반기 의회 증언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2일 하원, 3일 상원에 출석해 현 경제 상황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Fed의 점진적 대응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6을 기록해 전월 기록한 57.6에서 상승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8.0도 웃돌았습니다. 마킷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7.3으로 전월 55.5보다 개선됐으며,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1.3% 증가한 연율 1조6,772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위기 고조 등에 폭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69달러(+8.03%) 폭등한 103.4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심화 등에 급등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국제유가 급등, 지난밤 美·유럽 증시 하락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일 코스피지수는 개인 순매수 등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MSCI가 러시아를 MSCI 신흥국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나라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