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2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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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국제유가 급등 및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및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 Fed 긴축 우려 및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 등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폭풍에 따른 시설 파손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66달러(+5.18%) 급등한 114.93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6.12달러(+5.30%) 급등한 121.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러시아는 전일 폭풍 피해로 카자흐스탄에서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통해 수출되는 러시아산 원유가 하루 100만 배럴씩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복구에는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서방 제재가 추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유가 급등을 부추겼습니다. 백악관은 전일 바이든 美 대통령이 오는 24일 유럽 순방 때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3년 3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한 뒤 파월 Fed 의장이 더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시사한 가운데, 다른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논의가 모두 이뤄질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올해 몇 차례는 50bp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이 주최한 행사에서 디지털 금융상품의 혁신을 지지하지만, 이로 인한 잠재적 금융안정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 감소한 연율 77만2천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기록한 4.5% 감소보다는 개선됐지만, 공급망 차질 우려와 금리 상승 등에 판매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고,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 순매수 속 장후반 바이든 美 대통령의 유럽 방문 기대감 등에 美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장후반 美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스닥지수도 반등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