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2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28. 18:23
반응형

뉴욕 증시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Fed 긴축 우려, 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주식 속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 봉쇄 소식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주요 20개국(G20)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가 화학 무기를 사용한다면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올해 유럽에 액화천연가스(LNG) 최소 150억㎥를 추가 공급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앞으로 이를 더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와 EU의 에너지 안보를 촉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공급 차질 등이 우려되지만, 미국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제롬 파월 Fed 의장이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여타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페루 중앙은행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적절할 경우 Fed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만약 25bp 인상이 적절할 경우, 그때는 우리가 그렇게 해야 한다며, 단지 우리는 경제에서 보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할 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회의인 5월과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각각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씨티그룹은 5월, 6월, 7월, 9월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질 경우 한 번에 75bp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2.50%선까지 상승하며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美 국채금리가 연일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美 고용지표 등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美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된 데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4일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8,000건 감소한 18만7,000건을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으며, 1969년 9월6일 주간에 기록한 18만2,000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4분기 경상수지, 3월 마킷 제조업/서비스업 PMI 지수, 3월 캔자스 연준 제조업지수 등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미시간대학이 집계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9.4를 기록해 전월치(59.7)를 밑돌았으며,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월 미결주택매매는 전월대비 4.1%,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6달러(+1.39%) 상승한 113.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상하이 봉쇄 소식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