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14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14. 21:08
반응형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및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내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증시가 기업 실적 기대감 및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본격적인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델타항공, 블랙록, 패스널 등 대부분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델타항공은 1분기 주당 순손실 1.23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으며, 2분기에는 항공 예약 급증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은행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분기 순이익이 40%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한 데 이어 이날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폭등세를 이어갔지만,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3월 PPI가 전년 동기 대비 11.2% 폭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기록한 10.3%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10%를 웃도는 상승률은 4개월 연속 지속됐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1.4%를 기록해 전월 기록한 0.9%와 시장 예상치인 1.1% 상승을 모두 웃돌았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9% 상승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지만, 물가상승 속도가 고점을 기록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 Fed가 공격적으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도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86.6%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우크라 협상 교착상태 지속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65달러(+3.63%) 급등한 104.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PPI 급등 속 인플레이션 정점 도달 인식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ECB 회의를 앞두고 이익 실현 매물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PPI 급등 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기대감 및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도체 수요 위축 우려 등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제한했습니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입니다. 한편,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