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1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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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CPI 급등 속 Fed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발표된 美 소비자물자지수(CPI)가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근원 CPI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3월 CPI는 시장 예상대로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81년 2월 이후 약 40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 8.4% 상승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1.2% 상승해 시장 예상치 1.1% 상승을 웃돌면서 2005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5%,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습니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시장 예상치 6.5%와 같았지만, 전월 대비로는 시장 예상치 0.5%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CPI가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근원 CPI는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해석하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CPI 급등 속 Fed의 공격적 긴축 전망이 지속되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 지명자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Fed가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공식화하고 6월에 이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음식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올라 전월의 0.5% 상승에서 둔화한 것을 주목하며, 이러한 둔화세는 "매우 환영할 만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86.6%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러시아 원유 공급감소 관련 경고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31달러(+6.69%) 급등한 10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CPI 급등 속 정점 도달 인식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CPI 급등 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발표된 美 소비자물자지수(CPI)가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근원 CPI가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中 상하이 봉쇄 일부 해제 소식 및 최근 지수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6,4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아울러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6,000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