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1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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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반발매수세 유입 및 가상화폐 반등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美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지표 부진 및 한국은행 빅스텝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뉴욕 증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암호화폐 시장 혼란으로 불거졌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모습입니다.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최근 폭락한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에 대해 거래 중단과 상장폐지에 나선 가운데, 비트코인은 3만 달러대로 반등했으며,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역시 1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Fed 위원들의 긴축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는 이른바 '연착륙'이 "달성하기가 꽤 어려운" 일이라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연착륙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에서 "약간의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큰 서프라이즈가 없다면 다음 두 번의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9월 FOMC 회의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월별 수치가 하락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으면 더 빠른 금리 인상 속도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에너지와 인플레이션' 주제의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더 적게 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4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수준에서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는 전월 2.9% 상승에서 크게 둔화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에너지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크게 하락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진정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미국의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59.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확정치 65.2와 시장 예상치 64.1을 모두 밑도는 수치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가 악화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5.4%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급 불안 지속 및 中 봉쇄 완화 조짐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6달러(+4.11%) 급등한 110.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 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美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지표 부진 및 한국은행 빅스텝 우려, 기관·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락하며 종가기준으로 하루만에 재차 2,600선을 하회했습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금일 장중 3만1,000달러를 상회하기도 했으나 오후 4시반 경 2만9,4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나스닥지수가 3.8% 넘게 급등하면서 장 초반 코스닥지수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장중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상승폭을 줄였고, 한국은행 빅스텝 우려, 비트코인 등의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도 재차 커지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