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1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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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발언 및 견조한 소비지표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개선 속에 상승 출발했으나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발언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중립 금리 수준 이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만약 그러한 조치가 중립금리 이상으로 넘어서는 것을 포함한다면 우리는 그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향후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bp 금리 인상이 나올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고용 시장이 탄탄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연착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 발언이 이전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Fed의 의지를 재차 확인시켜준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경제의 척도로 여겨지는 소비 지표가 예상대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9% 증가한 6,777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0% 증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경제 회복력의 신호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여타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Fed가 발표한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상치(0.5%)를 웃돌았으며,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기업재고(계절 조정)도 전월 대비 2.0% 증가한 2조3,242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EU,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 합의 무산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0달러(-1.58%) 하락한 112.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인프레 억제 의지 재확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개선 속에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의 매도세가 꾸준히 출회됐고,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의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베이징과 톈진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수 속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