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28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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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 속 빅테크 부진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 소식에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美 증시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장 마감 후 메타, 퀄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美 선물 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뉴욕 3대 지수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이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나스닥지수는 4% 가까이 급락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2.38%, 2.81% 급락한 바 있습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2020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낙폭 과대 인식 속 이날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비자 등이 호실적을 발표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1~3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2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49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성장률 20%에 비해 소폭 둔화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는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알파벳의 1분기 매출액은 680억1,1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습니다. 순이익은 16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거의 80%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中 코로나19 봉쇄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러시아의 폴란드, 불가리아 가스 공급 중단 소식이 전해진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러시아 국영가스업체 가스프롬은 이날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천연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스프롬은 두 국가가 가스 대금을 러시아 통화인 루블로 결제하지 않았다면서, 루블 결제에 동의할 때까지 공급 중단을 이어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 국가를 상대로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같은 조치로 유럽 가스가격은 폭등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정 긴장 지속 및 中 코로나 봉쇄 우려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2달러(+0.31%) 상승한 102.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러시아의 폴란드, 불가리아 가스 공급중단 소식 속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밤사이 美 증시 급락세가 진정된 가운데, 장 마감 후 메타, 퀄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美 선물 지수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LG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과 中 상하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다소 안정화 조짐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투신, 연기금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 2,000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 시켰습니다.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美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다만, 뉴욕 증시 장 마감 후 메타, 퀄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美 선물 지수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