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5월 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5. 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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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회의를 앞두고 롤러코스터 장세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반등 속 차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중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Fed는 이번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고, 양적긴축(QT)까지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02%까지 치솟으면서 2018년 12월 이후 3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3%를 돌파했으며,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 역시 각각 10bp 이상 급등하며 3%대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52%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뉴욕 3대 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장 후반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8.7%에 달했으며, 6월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90.3%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전거래일 대비 3.17% 떨어진 32.34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7.8과 전월 57.1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여전히 50을 웃돌아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했지만,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는 59.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58.8를 웃돌았으며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9.7은 소폭 밑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한 연율 1조7,305억 달러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2월 건설지출은 1조7,044억 달러에서 1조7,286억 달러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EU, 러시아 원유 금수 가능성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46%) 상승한 105.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빅스텝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및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반등 속 차기 윤석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국내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美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며,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순매수했지만 선물시장에서 6,6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