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6월 2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6. 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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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원/달러 환율 상승 속 외국인이 연일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급락을 이끌습니다.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15일 Fed가 0.75%포인트 금리 인상(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다음 회의에서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 美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Fed 공격적 긴축 정책 속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긴축 행렬에 동참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자사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 앞으로 12~18개월 내 경기침체가 닥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22%의 CEO만이 경기침체를 예상했던 데서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미 달러의 국제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파월 의장은 “Fed의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약속은 가치 저장소로서의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에 기여한다”며, “2% 목표로 인플레이션을 되돌리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ed 이날 공개한 의회에 보내는 통화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Fed는 “물가 안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조건 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물가 안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Fed가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은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수정된 전월 상승률인 1.4%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증가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美 5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한 118.3을 기록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03달러(-6.83%) 급락한 109.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 연준 재확인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Fed가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긴축 행렬에 동참한 데 이어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이날 현물시장에서 6,60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600계약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지분율은 17일 기준 30.83%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었던 2009년 8월12일(30.82%)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장중 차액결제거래(CFD), 스탁론 등 반대매매 출회 리스크, 북한 풍계리 연쇄 핵심험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