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6월 2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6. 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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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반발매수세 유입 및 기술주·에너지 업종 강세 등에 상승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재차 연저점을 경신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전날 뉴욕 증시가 노예해방의 날(Juneteenth National Independence Day) 대체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주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뉴욕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지난주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4% 이상 하락한 바 있으며, S&P500지수는 5.8% 하락했습니다. 특히, S&P500지수는 2020년3월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류세 100%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는 등 강력한 유가 통제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4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해석됐습니다.

다만, 이날 시장의 반등이 기술적인 반등에 지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아직 주가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덜 반영됐으며,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S&P500지수가 3,000선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경기침체 근방에서 주가는 평균 32%가량 하락했다며 이러한 종류의 약세에서 S&P500지수가 이번에는 3,262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전일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1년간 10%의 실업률, 2년간은 7.5%, 5년간은 6%의 실업률을 감내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번주 22~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하원에서 반기 의회 증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7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 0.75%p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전미활동지수는 0.01을 기록해 전월 수정치인 0.40과 시장예상치 0.35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5월 기존주택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3.4% 감소한 연율 541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560만채 보다는 적었으나, 시장예상치에는 부합했습니다. 5월 기존주택판매 중간 가격은 40만7,600달러로 집계 사상 최초로 4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9달러(+0.99%) 상승한 11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각국 중앙은행 긴축 기조 및 美 연준의 75bp 인상 전망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긴축 여파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재차 연저점을 경신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도, 기관은 나흘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장중 美 주요지수 선물이 동반 하락했고, 반도체·IT 업황 부진 우려 등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도체·IT 업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 대만 증시도 2% 넘게 급락 마감했습니다. 아울러, 수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무역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3분기 D램 가격 하락 전망 및 美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목표주가 하향 등으로 삼성전자(-1.54%), SK하이닉스(-3.15%)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평균 3~8%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IT 제품 수요가 감소하며 재고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83달러에서 56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D램 및 NAND 가격 하락 속 시장의 실적 컨센서스 추정치가 너무 높다며, 올해 마이크론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대비 25%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일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블루베리 NFT(+29.98%), 미코바이오메드(+29.93%), 녹십자엠에스(+26.02%), HK이노엔(+11.34%) 등 원숭이두창 테마가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