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1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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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 및 은행주 실적 부진, 100bp 인상론 후퇴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주요 연준 인사들의 75bp 인상 지지 발언 등으로 100bp 인상 가능성이 다소 후퇴했고, 중국의 2분기 GDP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6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물가 상승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6월 PPI가 전년 동월 대비 11.3% 급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기록한 10.9% 상승보다 높은 수치로, 3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1.1%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월치 0.9% 상승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0.8% 상승을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 거래를 제외한 6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해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습니다. 전일 발표된 CPI가 9.1% 상승을 기록한 데다 소비자 물가 전이 위험이 있는 PPI까지 급등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울트라 스텝(100bp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스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도 Fed가 오는 26~2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울트라 스텝’한 실시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고 보도했습니다. 1%포인트 인상은 Fed가 통화정책 수단으로 기준금리를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대 인상폭입니다.

다만, Fed 인사들의 ‘75bp 지지’ 발언으로 100bp 인상 가능성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대표적 매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아이다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달 0.7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6월 CPI에 대한 실망감을 표하면서도 1%포인트 인상은 다소 앞서간 관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일본 닛케이신문과 인터뷰에서 7월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전날 80%를 넘었던 데서 44% 수준으로 빠르게 축소됐습니다. 한편, 美 2년물과 10년물 금리의 역전 현상은 지속됐지만, 격차는 축소됐습니다.

주요 은행들의 실적은 부진한 모습입니다. JP모건체이스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으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500에서 3,600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또다시 늘어났으나, 20만명대를 유지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9,000명 증가한 24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만5,000명 보다 부진한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 우려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2달러(-0.54%) 하락한 95.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6월 PPI 급등, 100bp 인상론 후퇴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이 시간이 갈수록 순매도 규모를 줄였고, 장 후반 순매수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TSMC 2분기 호실적 발표 영향 속 외국인 매수세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고, 삼성전자(+4.35%), SK하이닉스(+5.00%)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한 달여 만에 종가기준 60,000원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