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1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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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및 기업 실적/CPI 경계감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사상 최초 빅스텝 소식에도 기관 순매수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금융주 등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Fed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기업들의 분기 실적에서 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날 펩시코는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펩시코는 연간 매출 전망치도 상향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 등으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 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달러 가치가 전년 대비 1%포인트 오르면 S&P500지수의 주당 순이익 증가율이 0.5%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는 13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6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8.8%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8.6%) 대비 높은 수치입니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0.6%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100bp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美 2년물 국채 금리와 10년물 국채 금리 간 역전 현상은 지속됐으며, 역전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날 개장 초 10년물 국채금리가 2.90%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2년물 국채금리와의 금리 스프레드(차이)가 확대됐으며, 2년물 금리는 3% 초반에서 거래돼 10년물 금리와의 스프레드는 장중 10bp까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유럽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화 가치는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국제유가는 8%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8.25달러(-7.93%) 폭락한 95.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자영업체들의 경기 낙관도를 보여주는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5로 전월 기록한 93.1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최저로,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경기에 대해 더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향후 6개월 동안 경기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소상공인의 비율은 -61%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해 48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6월 CPI 경계감 속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강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 사상 최초 빅스텝 소식에도 기관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한국은행 금통위 결과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이 시장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다 금통위 이후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매도폭을 다소 키우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사흘만에 소폭이나마 순매수 전환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