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1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18. 17:44
반응형

뉴욕 증시가 소매판매 호조,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은행주 강세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Fed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됐고, 美 소매판매 호조 속에 경기 침체 우려도 일부 완화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블랙아웃 기간을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0% 늘어난 6,80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9% 증가도 웃돌았습니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51.1로,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습니다.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5.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5.3% 대비 0.1%포인트 낮아졌습니다.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 확정치 3.1%에서 하락했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Fed의 울트라스텝 가능성을 다소 낮아졌습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제임스 불러드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도 잇달아 1.0%p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1.0%p 대신 3차례에 걸친 0.75%p 금리인상과 1차례 0.5%p 금리인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7월 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30%대로 하락했고, 0.7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70% 수준으로 더 우세해졌습니다.

한편, 7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11.1을 기록해 전월 -1.2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Fed가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감소해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월 기록한 0.5% 상승에서 하락했습니다.

전일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의 실적 실망감에 하락했던 은행주는 씨티그룹과 웰스파고의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영업수익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순이자수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자사주 매입을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씨티그룹 주가는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웰스파고의 2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 급감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6%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증산 여력 부족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1달러(+1.89%) 상승한 97.5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따른 100bp 인상론 후퇴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차익실현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Fed의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화됐고, 美 소매판매 호조 속에 경기 침체 우려도 일부 완화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1,32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금융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KB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 NAVER, 카카오 등 인터넷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美 증시에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