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2월 2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2. 20. 21:32
반응형

 

뉴욕 증시가 Fed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에도 불구하고,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 위원들이 연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공개 발언에 나서고 있지만,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연일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Fed가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으면서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Fed는 회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했다"라고 표현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으며,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67.5%를 나타냈습니다.

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로레타 매스터 클리블랜드 총재 등이 금리 인하 경계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지만, 금리인하 논의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에 2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긴축 기조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캐나다의 11월 CPI는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 착공실적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여파로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4.8% 증가한 연율 156만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6만채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신규주택 착공 실적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었던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날 마이너스(-) 단기 예금금리를 유지했으며,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본 닛케이지수는 1.41% 급등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7달러(+1.34%) 상승한 73.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위원 금리 인하 경계 발언에도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홍해 리스크 지속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일부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발언에도 불구하고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며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15일 이후 3개월여 만에 2,6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기관이 1조1,000억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도 4,7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말 배당을 노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속 하림(+29.93%)이 이틀 연속 상한가, 하림지주(+10.14%)도 이틀 연속 급등했습니다. LS머트리얼즈(+4.19%)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코스닥 시총 12위로 올라섰습니다. 에코프로비엠(+0.16%), 에코프로(-0.82%), 엘앤에프(+2.99%), 더블유씨피(-3.18%), 성일하이텍(+1.61%) 등 2차전지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