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2월 2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2. 21. 23:15
반응형

 

뉴욕 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 동조화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피벗(pivot, 정책 기조 전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주식 시장이 연일 강세 흐름을 나타냈지만, 이날에는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을 넘어섰으며, 다우지수는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37,000선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바 있습니다. S&P500지수도 역대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최근 Fed 인사들이 잇달아 금리 인하는 ‘시기 상조’라고 강조하는 등 금리 인하 경계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숨고르기라는 분석과 함께 거품 붕괴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저 사람들은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들은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올해 물가상승률 완화 정도를 고려해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아직 (인하 시작) 시기를 추측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라디오방송 WHY와의 인터뷰에서 "Fed가 금리를 더 인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6월 전까지 Fed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노트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를 얻기까지 6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에지 웰스의 캐머런 도슨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한 방향 거래가 된 것으로 보여 모두가 한 방향에 있다면 매우 무서운 세상"이라면서 "시장은 매우 과매수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4.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콘퍼런스보드는 1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10.7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전월 수정치인 101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104.5도 웃돌았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1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0.8% 증가한 연율 382만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한 수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8% 감소와 달리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경상 적자는 2,003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5억달러(7.6%) 감소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75억 달러는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홍해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8달러(+0.38%) 상승한 74.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위원 금리 인하 경계 발언에도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 동조화 속 코스피지수도 영향으며 6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정부의 대주주 양도세 완화 발표 소식에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개인이 장중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금일 상장주식양도세 과세 대상 기준 중 종목당 보유금액을 10억원에서 50억원 이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정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고금리 환경 지속,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등 자본시장 상황을 고려하고 과세 대상 기준 회피를 위한 연말 주식 매도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3.92%), 에코프로(-4.81%), 엘앤에프(-1.58%), 천보(-4.41%), 성일하이텍(-4.06%) 등 2차전지주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1월 2일부터 코스피시장으로 옮겨가는 포스코DX(+16.67%)가 급등했습니다. 마이크론의 양호한 실적 및 실적 가이던스 발표 등에 HPSP(+4.15%), 테크윙(+2.80%), 에스티아이(+2.49%), 에프에스티(+1.45%) 등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대동, 포스코와 첫 로봇 계약 체결 소식 등에 대동기어(+30.00%), 대동금속(+29.92%) 등 대동 그룹주가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